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 질환 주의보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 질환 주의보

환절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Tip

2023. 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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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방심하면 무너지는 면역력 체계

환절기, 왜 질병에 취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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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과 가을장마가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완연한 가을이 된 듯한데요. 추석 명절이 지나면 일교차가 더 커져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와 더불어 편도염, 결막염 등 각종 질병과 씨름하는 환자들이 급증합니다. 이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 때문인데요. 여름 더위에 익숙해졌던 신체가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듯 환절기에는 날씨 변화에 몸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특히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9월 20일부터 시작' 보도자료 내 2023-2024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대상 및 접종 기간 ⓒ표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9월 20일부터 시작' 보도자료 내 2023-2024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대상 및 접종 기간 ⓒ표 질병관리청 제공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옷을 겹겹이 입거나 간단한 겉옷을 챙겨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무료 예방 접종을 활용하면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화 염려를 덜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9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실시를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접종 기간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일상의 불청객, 환절기 대표 질환

온도 변화에 민감한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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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사진 News1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다. ⓒ사진 News1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비염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가 봄과 가을에 가장 많았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자극받아 증상이 유발될 수 있고,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특히 호흡기가 예민해져 증상이 악화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잦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귀·코 가려움, 눈 충혈, 수면장애, 집중도 저하입니다. 이외에도 입천장, 목구멍이 가렵거나 아플 수 있으며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만약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만약 2주 이상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축농증, 중이염 등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와 관리가 수반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아 비염 환자의 경우 구호흡, 코막힘으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듯 얼굴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유발물질'과 '악화인자'로 나뉩니다. 환절기에 증상을 악화시키는 '찬 공기', '급격한 온도 및 습도 변화'를 비롯해 대기오염, 자극성 가스 등은 비염을 악화시키는 인자에 해당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비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에 자주 노출시킨다고 해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적응하는 형태로 변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염증 반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원인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차단을 강화해야 합니다.

가을 바람에 건조한 눈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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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 결막염
눈이 붉게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곱이 점점 많이 끼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뉴시스
눈이 붉게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곱이 점점 많이 끼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뉴시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불안정, 안구 표면의 손상과 염증 등으로 눈물층의 향상성이 상실되어 다양한 안구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눈물 분비 저하, 눈물의 과도한 증발, 눈물샘의 염증 등이 있습니다. 노화 진행과 컴퓨터, 콘텍트렌즈 사용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한편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과민 반응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렇게 발생한 결막의 염증 질환을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대표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흰 눈곱', '결막 충혈 및 결막 부종'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가을철의 꽃가루', '공기 중 먼지', '동물의 비듬' 등 매우 다양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고 오염된 손으로 렌즈를 만지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의 혈관이 확장되며 충혈 증상이 발생하므로 충혈, 심한 가려움을 느낄 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환절기 안질환은 생활 속 청결 관리,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을 비비거나 손으로 만지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가려움에는 냉찜질도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눈 건강에 좋은 당근, 시금치 같은 음식과 루테인, 오메가3 등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② 편도염
기침하는 사람. ⓒ사진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기침하는 사람. ⓒ사진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가을은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로 목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인데요. 목감기의 여파로 염증이 편도까지 번져 편도염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나뉘며 발생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입니다. 편도염은 일반 감기와 다르게 고열과 오한, 무언가를 삼킬 때 목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소염진통제 처방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한데요. 반면 치료가 늦어질 시에는 '편도주의염증 및 심경부감염',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고열과 인후통이 장기간 나타날 때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에도 호전이 없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이 지속되거나 목에 이물감이 심할 경우에는 만성 편도염으로 진단합니다. 만성 폄도염 역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편도결석 등으로 인한 구취', '중이염' 등이 합병증으로 함께 나타납니다. 편도염의 예방법은 감기 예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충분한 영양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는 데에는 자주 손씻기, 양치 및 가글하기 등의 습관이 도움됩니다.

환절기에 더 조심해야 하는 심뇌혈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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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등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기온이 낮은 겨울철 못지않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도비스톡 제공, 뉴시스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등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기온이 낮은 겨울철 못지않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도비스톡 제공, 뉴시스

환절기에 심뇌혈관 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10℃ 이상 차이 나는 일교차 때문입니다. 기온 차가 커지면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합니다. 이때 혈압 차가 커지고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며 염증반응을 높여 혈전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위험성이 커집니다.

이때 심혈관에 과도한 하중이 발생하며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이 일으키게 됩니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돌연사를 운 좋게 피해도 많은 후유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세심한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해당 질환은 초기 증상을 노화나 피로 탓으로 간과하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전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골든 타임이 중요한 질병인 만큼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이 47.1%로 나타났습니다. 심근경색 조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턱, 목, 등 부위 통증이나 답답함',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팔과 어깨 통증이나 불편함'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숨이 차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가벼운 걷기나 계단 오르기를 할 때 지나치게 숨이 차오른다면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통계청으로 확인한 2021년 급성 심근경색 환자 수는 3월과 10월에 각각 3,211명과 3,191명으로 연중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전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수시로 검진하여 건강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가을 환절기 건강관리 수칙

면역력 챙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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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초기 감기를 잡는 홈케어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 ⓒ사진 클럽아트코리아 제공, 뉴시스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 ⓒ사진 클럽아트코리아 제공, 뉴시스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따뜻한 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문을 열고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유의하며 가습기 등을 활용해 약 40~60%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온다면 감기에 좋은 따뜻한 차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요즘은 유자차, 모과차, 대추차 등 여러 종류의 차가 시판되고 있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감기 예방을 위해 귀가 후 깨끗이 손을 세척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②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자전거 타는 사람. ⓒ사진 Nurefşan koşar on Unsplash
자전거 타는 사람. ⓒ사진 Nurefşan koşar on Unsplash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입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새벽 조깅을 하는 등 과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금물입니다. 산책, 평소보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배드민턴 등 약간 땀이 나고 숨이 찰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주 2~3회 30분 이상의 운동과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양질의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여 보세요.

③ 영양제 섭취와 체내 수분 유지
요일별로 소분한 영양제. ⓒ사진 Laurynas Mereckas on Unsplash
요일별로 소분한 영양제. ⓒ사진 Laurynas Mereckas on Unsplash
고단백질 음식과 신선한 채소,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섭취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식재료의 효능과 지니고 있는 영양소가 모두 다르니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또한 건조한 환절기일수록 체내 수분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낮은 습도로 인체의 수분량이 줄어들면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취약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절기 밥상의 비밀, 식탁 위 건강 비법

기관지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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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더덕. ⓒ사진 파이낸셜뉴스
더덕. ⓒ사진 파이낸셜뉴스
더덕은 영양분이 많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더덕의 효능으로는 '혈관 건강 도움', '혈당 조절', '노화 방지', '암 예방', '기침, 가래, 천식, 염증 치료' 등이 있습니다. 더덕을 활용한 음식 중 하나인 '더덕 무침'은 가을 별미인데요. 더덕 무침은 껍질을 벗긴 더덕을 칼이나 방망이로 두드려 얇게 편 뒤, 양념장에 넣고 조물조물 무쳐 요리합니다. 더덕을 벗길 때에는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끈적한 사포닌 성분이 묻어 나오지 않고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좋은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뻗은 것,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적은 것, 머리 부분이 1cm 이하로 짧고 향이 진한 것이라고 하니 기억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② 기관지에는 산삼보다 '도라지'
기관지 보호에 좋은 도라지. ©사진 News1
기관지 보호에 좋은 도라지. ©사진 News1
도라지는 기관지 건강, 가래와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음식입니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도라지에는 섬유질, 칼슘, 철분,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특히 도라지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이 기관지와 호흡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도염과 인후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꼭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챙겨 먹으면 도음이 될 것 같습니다.

③ 숨겨진 영양소 강자 '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한식당 '한가위'의 추석음식 배숙의 재료들. ⓒ사진 파이낸셜뉴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한식당 '한가위'의 추석음식 배숙의 재료들. ⓒ사진 파이낸셜뉴스
배가 기관지 건강에 좋은 것 역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배의 껍질에 영양소가 5배 더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과와 달리 배는 대부분 과육 위주로 먹는 편이죠. 하지만 껍질에 더 영양분이 많다고 하니 같이 섭취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기에는 배의 속을 파내고 대추와 생강, 꿀을 넣어 끓인 '배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칼칼한 목감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면 배숙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보세요.

제철음식으로 면역력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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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비타민이 풍부한 '호박'
호박. ⓒ사진 Elizabeth Villalta on Unsplash
호박. ⓒ사진 Elizabeth Villalta on Unsplash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호박은 우리에게 참 친근한 채소입니다. 호박에 있는 비타민A, 비타민C가 점막을 보호해 감기를 예방하는 데 큰 힘이 되는데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환절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와 노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② 감기 예방에는 '가을 무'
무. ⓒ사진 Jason Leung on Unsplash
무. ⓒ사진 Jason Leung on Unsplash
무는 조림, 반찬, 여러 종류의 국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가을의 대표 식재료죠. 디아스타아제 등 소화 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 통증', '위궤양 억제'에 좋은 채소입니다. 무의 시니그린 성분은 기관지 내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어 꾸준히 섭취하면 가래와 기침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기관지가 약하다면 목이 건조한 환절기에 무즙을 마셔봐도 좋겠습니다.

③ 가을의 대명사 '전어', '대하', '굴'
남당항 대하. ⓒ사진 홍성군 제공, 연합뉴스
남당항 대하. ⓒ사진 홍성군 제공, 연합뉴스
가을은 과일, 채소만큼이나 해산물이 제철인 시기입니다. 영양 보충에 제격인 가을 제철 음식으로는 '대하', '전어', '굴' 등이 있는데요.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양껏 맛볼 수 있는 '대하'는 키토산이 풍부해 몸 안의 불순물 배출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전어 회. ⓒ사진 파이낸셜뉴스
전어 회. ⓒ사진 파이낸셜뉴스
가을하면 '전어'가 떠오를 정도로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인데요. 전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을 맑게 하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뼈째 먹으면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해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도 빼놓을 수 없겠죠. 굴에는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 철분, 구리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우린도 많아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생굴 섭취 시 노로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으니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듯 영양 가득한 제철음식과 함께라면 각종 환절기 질병도 금방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건강도 맛도 모두 챙길 수 있는 가을 먹거리로 다가오는 환절기를 슬기롭게 이겨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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