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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산·尹 서울서 첫 유세 돌입… 경제회복·정권교체로 지지 호소 [대선 D-22]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8:42

수정 2022.02.15 10:32

安 TK·沈 호남서 표심 공략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3·9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 업체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3·9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 업체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15일 0시부터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전 시작되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은 한 치의 양보없는 22일간의 열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대선이 후보 배우자 리스크의 이슈 부각과 유례없는 네거티브 전 등으로 어느때보다 유권자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각 진영에선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유세 일정으로 부산을 택했다.

이날 0시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와 함께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체력이 약해진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전한 근로환경의 중요성도 짚을 계획이다. 이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을 시작으로 대구·대전·서울로 상경하는 일정이다. PK민심에 지지를 호소하면서 22일간의 대장정을 역동적 경제의 상징인 부산에서 시작하겠다는 포석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첫 유세 장소를 서울 청계광장으로 정했다.

윤 후보는 청계광장에서 이준석 대표와 출정식을 가진 뒤 이재명 후보의 유세 동선과는 반대로 KTX를 타고 대전·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향한다.

윤 후보는 청계광장에서 통합과 화합,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한 뒤 대전(국토균형 개발)·대구(섬유, 자동차산업 발전방안), 부산(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에서 각각 핵심 지역발전 청사진도 내놓는다.


전날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특별한 유세 퍼포먼스 없이 보수 진영의 심장격인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을 이어간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5일 새벽 호남선 첫 기차를 타고 호남지역을 방문,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하고 지지를 호소한다.


각 주자들은 남은 22일간의 열전 레이스를 통해 각자의 집권 구상을 비롯해 대선공약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저인망식 바닥민심 훑기에 나선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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