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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한다. 커피 한 잔 값 좀.." 소송비 후원 호소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5 11:40

수정 2024.05.05 11:40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뉴스1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소송 비용 후원을 요청했다.

정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대규모 소송 준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공지글을 올렸다.

매번 6월과 12월에 대규모 소송을 한다고 밝힌 그는 “따로 후원자도 가까운 사람도 딱히 없는 저는 페이스북 친구, 구독자분들한테 매번 한푼 두푼 모아 이거저거 고소한다”고 했다.

이어 "유튜브 공간을 소통하는 창구로 두고 싶어 광고도 받지 않는다"라며 "그저 여러분이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 커피 한 잔 드실 정도로만 도움 주신다면 제가 좌파를 법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호소했다.

소송의 이유에 대해 정씨는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난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진다”라며 "이렇게 안 하면 솔직히 공소시효 지난 걸로 날리는 소송 건이 너무 많아진다. 요새는 국회의원들이 제 눈치 슬슬 보면서 제 욕을 안 하더라. 지금 우선순위 소송이 많은 데다가 어머니가 편찮으신 바람에 악플 (고소에) 쓸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저는 국힘(국민의힘)보다는 솔직히 돈값 하는 것 같다. 걔네가 세금으로 받는 월급 나 주면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라며 "여러분 돈값은 톡톡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에 건 소송에서 80% 정도 확률로 승리했다며 “6월 거 지금이라도 열심히 모아 또 대규모 소송전 진행 및 승소 소식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어려우신 분이거나 본인 인생에 스트레스로 다가올 만한 금액은 정중히 거절한다.
함께 가고 싶은 거지 저 혼자 꽃길 걷고 싶은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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