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여야, 5월 본회의 일정 협상 불발..."수석부대표 간 협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9:20

수정 2024.04.30 19:22

채상병 특검 등 의제 놓고 이견 못좁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30일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일정 및 안건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약 40분가량 회동을 가졌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를 열고 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일 본회의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이 아닌 정쟁용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본회의 안건에 대한 이견차로 합의가 불발됐다. 홍 원내대표는 합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의제와 관련된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본회의 개회를 위해 김 의장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어느 순간 의장이 결심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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