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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AI PC 포트폴리오·혁신 전략 공개.. "개인화된 PC 제공"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30 11:00

수정 2024.04.30 15:47

HP 신제품 AI PC. 사진=구자윤 기자
HP 신제품 AI PC. 사진=구자윤 기자

HP가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인공지능(AI) PC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HP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PC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자사의 AI PC와 솔루션을 시연하는 한편 AI PC 혁신 전략을 선보였다.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PC, 개인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소비자용 노트북,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PC 업계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김대환 HP코리아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HP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인 ‘퓨처레디(Future Ready)’ 비전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주목했다.
김 대표는 "AI는 수십년 만에 가장 눈에 띄게 PC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AI는 단순히 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세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바람”이라며 “계속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AI 기술을 모든 분야 기기에 녹여 그 어느 때보다 개인화된 PC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가 HP의 AI PC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가 HP의 AI PC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엔데믹 이후 변화한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HP의 AI PC 전략을 설명했다. 소 전무는 “AI 기술이 시장에 가져올 많은 변화와 기회에는 물론 어려움과 헤쳐 나가야 할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HP는 AI 기술이 모든 미래 직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레이닝 및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비자용 AI PC 제품으로 투인원 노트북인 ‘HP 스펙터 x360 14’와 14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HP 오멘 14 슬림’을 소개했다.

HP 오멘 14 슬림. 사진=구자윤 기자
HP 오멘 14 슬림. 사진=구자윤 기자

360도 회전 기능을 통해 노트북에서 태블릿으로 전환할 수 있는 ‘HP 스펙터 x360 14’ 제품은 AI 칩을 활용해 자리를 뜨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워크 어웨이 잠금’, 가까이 다가가면 기기가 빠르게 켜지는 ‘웨이크 온 접근’, 누군가 뒤에 있으면 물리적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이 흐려지는 ‘개인 정보 보호 경고’ 등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노트북의 배터리, 펜, 프로세서를 자동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해 생산성을 높이고 전력 낭비를 막는다.

‘HP 오멘 14 슬림’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장착해 최적의 게임 플레이 경험과 다양한 창작 작업을 지원한다. 이 제품에 내장된 AI 전용 엔진 신경망처리장치(NPU)는 복잡한 연산을 단독으로 처리하고 압도적인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하며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 향상된 PC 안정성과 응답 속도를 선보인다.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 HP코리아 제공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 HP코리아 제공

비즈니스용 AI PC 부문에서는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 ‘HP Z북 파워 G11’을 공개했다. ‘HP 엘리트북 x360 1040 G11’은 인텔 코어 울트라 5, 7 프로세서, 2.8K OLED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및 저조도 조정, 자동 프레미이 기능이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기능이 내장돼 이전 기기 대비 그래픽 성능이 80% 개선됐으며 전력 소모량은 38% 줄었다.
AI 영상 편집 속도도 최대 132% 빨라졌으며 PC 전력 자동 변화 기능을 제공하는 HP 스마트 센스를 통해 소음을 40% 감축했다.

‘HP Z북 파워 G11’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RTX 3000 에이다 제너레이션을 탑재해 3D 모델링, 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Z by HP 포트폴리오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도 제공돼 보안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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