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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실시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8 12:00

수정 2024.04.28 12:00

총 12개 기관 지하도 침수, 산사태 등 훈련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하순에 실시되는 ‘2024년 상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8개 기관에서 가스사고 대응,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시범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훈련에서는 올해 훈련의 중점·변경사항을 사전에 적용해 보고, 올해 본 훈련기관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하여 훈련절차와 방법을 미리 학습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위험지역 사전통제와 실제 주민대피, △긴급구조기관 도착 전 초동대응 △수습·복구단계의 지자체의 총괄·조정, △자원봉사 등 민간의 적극적 훈련 참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54개 지자체가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상황을 고해여 지하도 침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지하철역 침수 등을 중심으로 12개 기관이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작년 14명이 사망한 궁평2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도 사전통제와 침수 중인 지하도 인명구조 과정에서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교통공사는 3개 기관이 합동으로 광주지하철 평동역이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열차가 탈선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승객대피와 철도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중심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사고수습본부를 동시에 가동해 훈련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원유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하는 화재·폭발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여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자동차 운반선에 실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절차를 훈련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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