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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시장 선점… 노하우 뭐길래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8:19

수정 2024.04.24 18:19

안전성 높인 설계·시공 기술로
민간·공공단지 등 잇따라 준공
바닥 차음·급탕 시스템 개발도
서울 강남구 '개포 더샵 트리에' 전경 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 더샵 트리에' 전경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의 주요 리모델링 사업을 잇따라 수행하고 있다. 축적된 관련 기술 노하우로 리모델링 분야의 선두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개포우성 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 2021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한데 이어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더샵 둔촌포레)'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개포우성 9차 아파트는 포스코이앤씨가 처음으로 착공한 리모델링 단지다.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잠실 더샵 루벤)'는 2025년 3월 준공예정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수행 역량이 결집된 곳이다. 특히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2월 일반분양(74가구)에서 최고 155대 1, 평균 93대 1의 청약경쟁률로 리모델링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효과와 수요자들의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에서도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를 연이어 착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철거 및 보강에 관한 설계·시공기술로 리모델링공사를 안전하게 수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해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착공 및 사업수행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업게의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친환경 리모델링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더샵 브랜드가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설계 시공기술력과 실질적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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