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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서울사무소' 개소...대국회 의정활동 지원 강화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5:47

수정 2024.04.24 15:47

국회입법 동향파악,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
염종현 의장 "의회-국회 '소통 전진기지' 마련, 자치분권 제도개선 '탄력' 기대"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사무소 설치는 도의회와 국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염종현 의장이 추진해 온 역점사업이다.

서울사무소가 지방과 중앙의 유기적 소통을 지원함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염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 수원1),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및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염 의장 등 참석 의원들은 서울사무소를 둘러보고 현판 제막식을 실시한 뒤, 사무소 개설 취지와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차담회를 실시했다.


염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고 서울사무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장 취임 이후 시작된 국회와의 인사교류 등 소통.교류의 물꼬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로 더욱 크게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 현안과 관련해 의회와 국회의 '소통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곽 출입문에서 400여m(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는 전용면적 59㎡(약 18평) 규모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 공간(사무실), 접견실을 갖추고 의회사무처 직원이 상주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주요 기능은 국회 입법 동향파악 및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이다.

도의회 차원의 국회 대응업무와 국회행사 및 정담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외협력 업무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개소 첫해에는 서울사무소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홍보에 주력하며 도의회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회와 중장기 협력과제 발굴, '국회 및 유관기관과 의정 네트워크 구축' 등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최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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