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과방위 지원 예정…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0:53

수정 2024.04.24 10:53

"언론 노조와의 대화도 빼놓지 않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22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 지원 1·2·3지망 안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영방송에 대한 권력의 입김 또는 극단적 경우에는 의회의 입김마저도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8일 이 대표는 개혁신당 1호 정책으로 공영방송 사장 선임구조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낙하산 사장 임명을 방지하기 위해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과 임명동의제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KBS 사장에 방송 경력이 전무한 박민 사장을 임명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과방위 지원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을 언급하면서 "일부 언론사에서도 충분히 시도된 적이 있다"며 "방송 데스크뿐 아니라 펜 매체(신문)에서도 보도국장이나 편집국장에 있어 시도한 적 있어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시행 과정에서 보면 과반 동의제로 할 것인가, 아니면 60~70% 동의제로 할 것인가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태동부터 이런 논의를 할 때 우리는 경영진이나 정부 측과의 논의보다도 언론 노동자들과의 대화도 결코 빼놓지 않겠다는 입장 밝혀왔다"며 "언론장악에 대한 우리의 입장 표명은 노조 같은 곳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