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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성화' 봉송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3:57

수정 2024.04.23 13:57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 받은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 /파주시 제공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 받은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 /파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3일 대한민국 평화의 상징인 파주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채화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채화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김종훈 체육회장, 윤찬덕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불어 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채화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자 파주시민 150여 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성화 채화 행사는 파주시장의 제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파주시장이 건네받아 첫 번째 성화주자인 육상 꿈나무인 교하중학교 장한나 양에게 전달하면서 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임진각에서 출발한 성화는 1일 차에 문산읍, 법원읍, 파주읍, 월롱면, 금촌3동, 금촌1동을 순회하고 파주시청에 안치되며, 2일 차에는 조리읍, 운정1~6동, 교하동, 금촌1~2동을 순회하고 파주스타디움에 안치가 될 예정이다.

제14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인 25일 당일 파주스타디움을 떠난 성화는 개회식장인 임진각 평화누리에 설치된 특별 성화대를 통해 개회식장을 밝히는 동시에, 대회 주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에 안치돼 대회가 종료되는 27일까지 대회를 밝히게 된다.


아울러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는 개회식인 5월 9일 파주시청에서 보관된 성화가 장애인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개회식장인 임진각 평화누리와 주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3월 각 지역 읍면동장의 추천과 시민 공모를 거쳐 209명이 확정됐으며,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전거 봉송, 봉일천 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학생 주자 봉송 등 파주시민 전체의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장호수, 임진각평화곤돌라, 헤이리예술마을, 감악산출렁다리, 황포돛배 등 파주의 관광지를 알리는 '스파이더 봉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는 파주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주시민 모두 100만 대도시로 발전하는 더 큰 파주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파주스타디움 등 파주시 전역 17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이 개최되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40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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