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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잊혀진 줄 알았는데"...다시 부활한 '테마주' 이례적 상승 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06:01

수정 2024.04.19 06:3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 두번째)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 두번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테마주이자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우와 덕성우·덕성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상홀딩스우는 전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35.8% 큰폭으로 뛰어올랐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인 배우 이정재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저녁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된 이후 한동훈 관련주로 떠올랐던 종목이다.

15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가 1.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상승세다.

한동훈 관련주이자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이는 덕성우 주가도 15일 이후 41.5% 상승했다.
특히 16일에는 거래량이 전거래일 대비 10배 이상 급등하며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17일에도 29.98% 상승한 1만6560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과 아센디오 역시 15일 이후 각각 17.4%, 8.6% 급등했다. 덕성 주가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덕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22% 오른 99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는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점 역시 급등 요인으로 꼽힌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전 위원장과 같은 서울대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실제로 한 장관과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는데도 관련 뉴스에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덕성은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공시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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