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경찰, 가짜 청년계좌 사이트 발견...'범죄 연루 가능성'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18:06

수정 2024.04.17 18:06

시와 시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부기통장) 홈페이지(boogi2.kr). 해당 홈페이지 캡처
시와 시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부기통장) 홈페이지(boogi2.kr). 해당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 부산시가 운영중인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사한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시와 시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부기통장) 홈페이지(boogi2.kr)로 17일 오후 기준 모방 사이트 주의 안내가 올라와 있다.

모방 사이트의 명칭은 ‘청년희망 기쁨두배 통장’으로 시가 운영중인 원본 사이트와 유사하며 다른 소개 문구와 메뉴 구성, 디자인 또한 원본 사이트와 같다. 원본 사이트에는 시의 소통 캐릭터 부기가 있지만 모방 사이트에서는 청룡 캐릭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은 모방 사이트가 금융 사기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방 사이트를 컴퓨터로 접속하면 휴대전화 접속 안내 문구가 출력된다.
현재 모방 사이트는 휴대전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모방 사이트 개설 시기와 피해자 발생 여부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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