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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먹다 다이아 '득템'?…"반죽에 빠뜨린 보석, 씹을 때 주의하세요"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6 05:30

수정 2024.04.16 05:30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빵집 점주가 반죽에 빠트린 다이아몬드를 찾아나섰다. 점주는 다이아가 쿠키에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 주 레번워스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던 먼로는 최근 쿠키를 만들다가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빠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가게 곳곳을 찾아봤으나 다이아몬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먼로는 쿠키를 만들다가 반죽에 다이아몬드가 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손을 내려다봤는데 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사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로는 30여 년 전 결혼할 당시 남편으로부터 반지를 선물받았다고 설명했다. 반지 가격은 약 4000달러(한화 약 550만원)이라고 한다. 그는 "반지는 30년 넘도록 늘 내 손가락에 있었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먼로는 초콜릿 칩 쿠키와 설탕 쿠키, 땅콩버터 쿠키 중 하나에 다이아몬드가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아준 사람에게 쿠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쿠키를 사간 손님들에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면 돌려줄 것을 부탁했다. 먼로는 또 "우연히 발견해 돌려준다면 영원히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쿠키 속 다이아몬드를 씹으면 치아를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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