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야권 200석 넘길 수도..민주·연합 184~197석 [방송3사 출구조사]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0 18:32

수정 2024.04.10 18:48

22대 총선방송3사 출구조사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 비롯 범진보진영 최대 212석
국민의힘 비롯 범여권 최대 101석
尹 거부권 행사 법안 단독처리 가능
대통령 탄핵·개헌도 단독추진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각각 서울 중구 청계광장과 용산 용산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에서 야권 의석이 200석을 넘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0일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른 각 당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석은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99석에 그쳤다.


방송사별로 KBS는 민주당과 민주연합 178~196석과 국민의힘·국미의미래 98~105석, SBS는 183~197석과 85~100석, MBC는 184~197석과 85~99석으로 예측했다.

민주당과 함께 범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은 12~14석, 새로운미래는 1석으로 예측됐다. 범여권인 개혁신당은 2석, 무소속 포함 그 외 정당 의석은 도합 3석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비롯해 범진보진영이 최대 212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수 있고, 국민의힘과 범여권은 100석을 넘기기 어렵다는 결과다.

출구조사 예측이 맞을 경우 민주당은 과반 이상 의석 확보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범진보진영이 지난 총선 때보다도 더 많은 200석에 육박하는 다수 의석을 가지게 된다.

이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돌아오는 법안도 단독처리할 수 있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추진도 가능해진다. 거기다 헌법 개정안도 범진보진영 의석만으로 의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21대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 142석, 국민의힘 101석, 민주연합 14석, 국민의미래 13석, 무소속 9석, 녹색정의당 6석, 새로운미래 5석, 개혁신당 4석, 조국혁신당·자유통일당·진보당 각 1석 등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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