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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소름' 명당 진짜다" 日유튜버, 韓 '로또 1등집' 투어 '화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6:00

수정 2024.04.09 08:09

사진=유튜브 '유이뿅' 캡처
사진=유튜브 '유이뿅' 캡처

사진=유튜브 '유이뿅' 캡처
사진=유튜브 '유이뿅'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여성 유튜버가 전국의 로또 명당을 돌며 복권을 구매했다가 3등에 당첨된 것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버 '유이뿅'은 지난 7일 '전국에 있는 로또 명당 돌아다녔더니 정말 당첨돼 버렸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로또 명당 투어를 하겠다"며 "1등 당첨되면 아프리카TV 인수하고, 열혈 팬분들한테 감사 표시로 자동차 1대씩 뽑아주겠다. 그리고 깔끔하게 방송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로또 명당을 돌며 총 30만원어치의 복권을 구입했다. 그가 방문한 로또 판매점은 ▲청주 썬마트(1등 11회) ▲옥천 허브서울명당(1등 7회) ▲대전 베스토아(1등 4회) ▲대구 세진명당(1등 24회) ▲경산 복권명당(1등 4회) ▲영천 대동도기상사(1등 3회) ▲경주 CU(1등 10회) 등이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켜서 팬들과 함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60개 중 3장째인데 4등 당첨됐다"며 곧이어 "5등도 당첨됐다"고 말했다. 그러다 깜짝 놀라며 "3등 됐어"라고 외쳤다. 그는 "자동으로 당첨됐다"며 "소름 돋았다. 이름만 명당이라고 한 사람 나와라. 명당은 진짜 명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이뿅은 자동 52장, 수동 8장으로 모두 30만원어치의 로또를 구매해 3등 1회, 4등 1회, 5등 4회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일 농협은행을 찾아가 3등 당첨금 164만9000원을 수령했다.

한편 유이뿅은 지난해 한국 길거리에서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탈북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일본 사람들 다 죽이고 싶다.
한국 사람들한테 일본에서 왔다는 말 하지 마라. 돌멩이로 찍어버린다" 등 욕설을 했다.

이에 유이뿅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하다" "대신 사과한다"며 유이뿅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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