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여관서 숨진채 발견된 여성과 투숙했던 70대 검거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5:30

수정 2024.04.05 15:30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영등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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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여관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께 충북 충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관에 투숙하며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객실에서 여관 주인에게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초 현장 감식에서 외상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추적해왔다.

A씨는 B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였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1차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 색전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A씨가 B씨에게 먹인 약물이 무엇인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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