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여기 어디에요?"…지쳐 잠든 푸바오 '행복하렴'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06:55

수정 2024.04.04 16:25

3일 오후 중국 청두 공항 도착
中 외교부 "한국 사육사들에 감사"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에버랜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오후 7시 무렵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다.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센터로 중 하나인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 푸바오는 첫 비행과 낯선 환경에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 때 사용했던 투명 케이지 안에서 자신을 환영하는 중국 취재진 등을 살펴보던 푸바오는 이내 바닥에 몸을 기대 잠이 들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 인민의 사랑을 받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전하는 우호 사절"이라며 "2016년 중한 양측은 판다 보호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정식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양국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에 돌아온다"라며 "우리는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고, 푸바오를 돌본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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