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구속송치…'묵묵부답'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8:19

수정 2024.03.29 08:19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39)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39)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39)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 7분께 오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씨는 "언제부터 마약했는지", "현역 때도 마약했는지", "동료 선수들에게 대리처방도 부탁한 게 사실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오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경찰서에 임의 동행해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귀가했다. 당시 오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했다.

오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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