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후보들 일제히 출범식 갖고 공식 선거운동 돌입[2024 총선]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6:55

수정 2024.03.28 16:55

이재명…별도 출범식 없이 계양역 출근 인사로 시작
원희룡…임학역서 출범식 갖고 카트 유세차 몰고 시작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재명, 원희룡 선대위 제공.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재명, 원희룡 선대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오전 7시 계양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상당수의 주민들이 이 후보에게 반갑게 악수를 건네며 기념 촬영을 함께 하는가 하면 ‘이재명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주민들도 있었다.

또 이 후보 주변으로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한 주민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출근 인사를 마무리한 뒤 계양역 앞 유세차에서 연설을 시작해 계양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집중 유세를 이어나갔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 임학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인사한 뒤 소규모 카트 유세차를 직접 끌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도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좁은 골목길 등을 구석구석 다니며 계양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서란다.

이른바 ‘요구르트 카트’로 알려진 카트 유세차엔 꼬마버스 타요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시트지를 붙였다. 카트 양옆에는 원 후보의 선거 슬로건이 나란히 적혔다. 좌측에는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가, 우측에는 “국토교통부장관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 문구가 부착됐다.

계양산 시장에서 카트를 몰고 선거 유세하는 원 후보를 본 시민들은 “룡쿠르트 아줌마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초등학생들은 카트 옆에서 원 후보와 함께 인증숏을 찍어 ‘초통령 원희룡'의 등장을 알렸다.

동미추홀갑 허종식 민주당 후보와 부평을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하고 있다. 허종식, 김응호 선대위 제공.
동미추홀갑 허종식 민주당 후보와 부평을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가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하고 있다. 허종식, 김응호 선대위 제공.

이날 인천지역에는 여야 후보들이 각각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서구갑 김교흥 후보는 오후 1시 정서진중앙시장,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는 오전 7시 인하대역 앞, 동미추홀갑 허종식 후보는 오전 10시 동인천역 북광장과 오전 11시 30분 시민공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

국민의힘 남동갑 손범규 후보는 오전 7시 인천시청 애뜰광장, 서구병 이행숙 후보는 오전 7시 검단사거리, 남동구을 신재경 후보는 오전 7시 동암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인천에서 녹색정의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출마한 부평을 김응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산곡동 영아다방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본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