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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국방장관회담…"태국 군 현대화 사업에 韓 참여 희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5:36

수정 2024.03.28 15:36

쑤틴 태국 국방부 장관 "한국 주요 방산업체 방문, 방산협력 모색 기회 활용"
[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이 만나 국방·방산협력 확대·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우리 군의 미국·태국 공동 주관의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 및 3000t급 호위함 수출 등을 통해 그간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신 장관은 양국간 추가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태국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 쑤틴 장관이 참여한 데 감사를 표하며, 올해 회의에도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쑤틴 장관은 "T-50 훈련기와 호위함 등 한국이 태국에 수출한 무기체계가 태국 영토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추가 방산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태국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항공기 성능 개량, 군함 추가 도입, 대잠전 역량 개발 등이 포함된 군 현대화 사업 '비전 2026'을 추진하고 있다.


두 장관은 국방 협력을 발전시키고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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