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가 누구시냐 그랬더니 'OOO파의 누구다'…문신이 그냥...딱 봐도 무섭죠."
27일 MBN 뉴스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3년 동안 밀린 2천만원 상당의 관리비를 달라며 B씨에게 소송을 냈다.
그런데 한 달 뒤, 관리비가 아닌 조직 폭력배 C씨가 그를 찾아왔다.
조폭과 함께 나타난 사람은 건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B씨였다.
이 조폭은 B씨의 사주를 받고 찾아왔다는 내용을 종이에 적어주겠다며, A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며 자신은 금품 갈취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MBN 측에 "(조폭이) 애 아빠 지인으로 가게에 몇 번 오고 그랬는데. (이야기를 듣더니) 지하 3층을 같이 간 거다. 그분이 무슨 파에 속해 있고 그런 거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B씨는 경찰에서 관리 중인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 강서경찰서는 B씨와 C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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