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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숨고르기...나스닥, 0.4%↓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05:50

수정 2024.03.27 05:5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빅7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뛰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빅7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뛰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또 다시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이틀 내리 주가가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낙관 전망 속에서도 차익실현 매물 속에 2.4% 하락하는 등 빅7 대형기술주 7개 가운데 5개 종목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전장에는 상승 흐름을 탔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2일 연속 하락


3대 지수는 이날로 이틀째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31.31p(0.08%) 밀린 3만9282.3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14.61p(0.28%) 내린 5203.58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2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20, 21일 이틀을 내리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숨고르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나스닥은 68.77p(0.42%) 하락한 1만631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22일까지 사흘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3% 급등


테슬라는 3%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대표 비관론자인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1분기 출하 예상치를 49만대에서 42만6000대로, 올해 전체 출하 전망치는 210만대에서 200만대로 낮추는 등 비관적 전망을 내놨지만 주가는 뛰었다.

사코나기가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5.04달러(2.92%) 뛴 177.67달러로 올라섰다.

이같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섰다.

빅7 혼조세

빅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하고 오른 종목은 알파벳이 유일했다.

알파벳은 0.60달러(0.40%) 오른 150.67달러로 마감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GTC를 계기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랐지만 주가는 이날 2.6% 하락했다. 24.41달러(2.57%) 하락한 925.61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1달러(0.29%) 내린 421.65달러, 애플은 1.14달러(0.67%) 밀린 169.7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41달러(0.78%) 하락한 178.3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7.13달러(1.42%) 내린 495.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바이킹테라퓨틱스, 다이어트약 호재에 폭등


미국 바이오텍 스타트업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다이어트약 임상시험에서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바이킹은 이날 소규모 임상시험결과 먹는 알약 형태의 VK2735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예비평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미국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장악한 다이어트약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뜻이다.

게다가 VK2735는 다이어트약 최대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심각하게 더부룩한 느낌이 없다는 점도 낙관전망을 불렀다.

2026년 말에야 출시될 전망이어서 아직은 기대만 높은 상황이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바이킹은 11.64달러(16.82%) 폭등한 80.8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0달러(0.57%) 내린 86.25달러로 떨어졌다.

29일부터 근월물 기준이 되는 6월물은 0.33달러(0.38%) 밀린 85.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3달러(0.40%) 하락한 85.9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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