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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 회장 "올해는 향후 3년 준비할 변곡점"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4:33

수정 2024.03.25 14:33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파이낸셜뉴스] "2024년은 LX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LX홀딩스 제3기 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복합적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LX홀딩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LX는 지난해 그룹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자본금 12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 캐피털인 LX벤처스를 신규 설립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LX글라스 인수, 인도네시아 AKP 니켈광산 인수 등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자산 확보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구 회장은 "정도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 협력업체와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X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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