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학생·여교사 '나체 합성사진' 교실서 돌려봤다..중학생 5명 입건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2 08:22

수정 2024.03.22 08:22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또래 여학생들과 여교사의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돌려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3학년 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또래 여중생 5명과 같은 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교실에서 함께 보거나 개인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유포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이 학교 학생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경과에 따라 가해 학생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라며 "이날 중 피해자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사이버수사팀이 있는 충북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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