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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방하천 100곳 치수기능 강화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10:15

수정 2024.03.20 10:15

2026년~2035년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 수립 나서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울산시로 수립 업무 전환
울주군 지방하천 69개로 가장 많아, 연차별 정비
울산지역 지방하천 100곳 위치도.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지방하천 100곳 위치도.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작은 개천을 비롯해 100곳에 이르는 울산지역 지방하천의 치수 기능이 강화된다.

울산시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올해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일괄 수립한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2016~2025, 10년 단위)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지역 여건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방하천 관리 등을 위해 울산시가 직접 수립하게 되었다.

이번 계획은 2026년~2035년 10년 적용되며, 대상은 100개에 이르는 지방하천으로 총연장 436.28㎢이다. 울주군이 69개로 전체의 7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북구 20개, 남구 20개, 동구 20개, 중구 3개 등이다.

용역에서는 하천 정비에 대한 소요 예산 및 연차별 투자계획 등 하천별 정비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현황 및 여건을 고려해 치수·이수·하천 환경 등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심도 있게 분석한다.

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하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지역 여건에 맞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으로 가뭄·홍수 예방 등의 치수 기능은 물론이고, 산책 및 휴식 기능을 더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사업수행능력평가(PQ) 등을 거쳐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 용역 수행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 12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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