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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현장 점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16:00

수정 2024.03.14 16:44

"겨울 철새 북상, 일본 AI발생..추가 발생 가능성"
선제적 조치로 살처분 최소화...계란 값 안정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대전·충남 양계축산업협동조합의 식용란선별포장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계란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대전·충남 양계축산업협동조합의 식용란선별포장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계란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충남 천안의 거점소독시설과 대전·충남 양계축산업협동조합의 식용란선별포장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계란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의 현장 방문은 조류 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대비하고, 계란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 4월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있는 데다 지난 3월 11일 일본 히로시마현의 산란계 농장(8만수 사육) 발생 등을 감안했다.

송 장관은 이날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방문하는 축산 차량 뿐만 아니라 운전자 소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송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초기에는 대규모 발생 우려가 컸으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함께 정부, 지자체, 축산농가, 관련 업체가 힘을 모아 총력 대응했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15년 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 간 살처분 규모를 약 360만수로 최소화할 수 있었고, 계란 가격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겨울 철새의 북상이 진행 중인 만큼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다.
송 장관은 "가금 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인 계란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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