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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인터배터리서 2차전지 핵심 경쟁력 보일 것"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5:02

수정 2024.03.04 15:02

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부스는 크게 △밸류체인 디오라마(3차원 모형) 존 △니켈제련 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 △동박(음극 소재)존으로 구성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부스에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움직이는 화면을 통해 차세대 공정기술을 재해석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니켈제련 존에서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로봇팔을 활용한 디오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로봇팔이 다각도로 움직이면서 디오라마 곳곳을 비추면, 모니터를 통해 공정과정을 재생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제련기술을 접목한 공정프로세스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니켈 중간재 등을 모두 원료로 투입한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과정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에서는 전구체 제조와 양극활 물질을 제조하는 단계의 과정을, 동박(음극 소재)존에서는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불순물 억제기술 등을 공개한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인 해외 진출 계획과 함께 2029년까지 국∙내외 총 12만t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터치 투명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원순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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