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새해 결심 1위, 다이어트…왜 실패하나?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13 15:01

수정 2024.02.13 15:0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 이상이 지났다. 연초에 결심했던 다이어트, 체중감소에 대한 의지도 지나가는 날짜와 함께 지쳐가고 있다.

여성비만클리닉 CF클리닉 최명석 원장은 13일 성공 다이어트를 위한 4가지 조언을 전달했다.

다이어트는 스트레스와의 싸움이다

다이어트, 운동으로 일정기간 열심히 체중을 잘 빼다가도 스트레스로 한번 허물어지면 가볍게 체중이 많이 증가하게 된다. 결국 우울감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다시 빠른속도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성공 다이어트에는 스트레스의 관리가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역시 스트레스 없이 즐기면서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지방 및 정제된 탄수화물과의 싸움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밥만 먹거나 고기만 먹는데 살이 급격히 찌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하지만 밥과 고기를 같이 많이 먹거나(탄수화물+지방), 정제된 탄수화물인 설탕, 액상과당 등이 함유된 음료나 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즐기는 경우, 살이 많이 찌게 된다.

탄수화물+지방은 기름에 튀긴 음식, 버터, 크림류가 많이 들어간 빵, 과자류등도 해당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섭취하는 칼로리 뿐 아니라, 섭취량(볼륨)도 줄여야 한다

다이어트시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고 배불리 먹는 습관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그만큼 먹게 된다. 고도비만에 시술되는 위절제수술도 위 일부를 잘라내서 강제적으로 한번에 먹는 섭취량을 줄이는 수술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살이 안 찌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도 배부름을 추구하는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다이어트는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는 과정과 같다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시험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성적은 떨어질 수도 있다.
다이어트, 운동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다고 무조건 체중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몸상태, 스트레스 등 주변상황이 따라줘야 한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성적이 오르는 것처럼 다이어트, 운동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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