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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0년 국채 선물시장 개장...16년 만에 새로운 국채 선물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6 17:30

수정 2024.02.06 17:30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30년 국채 선물시장이 오는 19일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국채시장 발전과 초장기 금리변동 리스크 헤지 수단 제공을 위해 30년 국채 선물시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국채 선물이 도입된 이후 16년 만에 새로운 국채 선물을 도입하는 것이다.

30년 국채 선물 도입은 초장기 국채의 발행과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를 기초로 하는 장내 파생상품의 거래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 지난해 초장기국채 발행량 가운데 국고채 30년물의 비중이 약 76%를 차지했다.

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시장조성자 6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16일까지 모의시장을 운영한다.

30년 국채 선물시장이 개장되면서 보험·연기금의 초장기국채 금리 변동 헤지 및 증권사·은행·외국계의 국채선도거래 헤지 등에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익률 곡선을 활용한 기간금리간 차익거래 및 현·선물 차익거래 등을 통해 현·선물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가격발견 기능이 개선돼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30년 국채 선물 상장에 따라 90일 단기금리(KOFR)에서부터 30년 초장기국채 금리에 이르는 금리선물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거래소 국채파생상품을 투자 및 위험관리수단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채권, 장외 금리파생상품, 상장지수상품(ETP) 등 국내 금리시장 생태계의 혁신 및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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