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안성 지역농협 조합원, 조합장에 흉기 휘두르고 극단적 선택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5 06:27

수정 2024.02.05 06:2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성의 한 지역농협의 조합원이 조합장을 흉기로 찌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안성 소재의 한 마을회관에서 조합원 A씨가 60대 조합장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크게 다쳐 닥터헬기를 타고 아주대병원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를 말리던 목격자 C씨도 손 부위를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주거지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A씨는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장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장을 나간 A씨는 행사가 끝난 뒤 나온 조합장을 문 앞에서 만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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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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