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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땅속에서 2900만원 현금다발 발견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01 14:41

수정 2024.02.01 14:41

폐기물 매립 중 검은 비닐 봉지에 쌓인 현금 발견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서 신원 확인 완료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장 땅속에서 발견된 2900만원의 현금다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장 땅속에서 발견된 2900만원의 현금다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쓰레기 매립장 땅속에서 2900만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돼 주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일 오전 8시께 현재 매립 중인 3매립장 D블럭 아래에서 5만원권 한묶음(100장) 5매와 훼손된 5만원권 지폐 여러 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발견 당시 폐기물 하역 근무자가 불도저를 이용, 상향 매립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권 2장을 발견했고 눈길을 돌리자 묶음 돈다발과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해 갔다.

경찰은 돈 다발을 담은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청약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이 발견돼 신원 확인을 곧바로 실시했다.

회수된 금액은 총 2900만원으로 돈 다발 주인은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김학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검사부장은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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