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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분기 실적 부진... 올해는 수주 기반 성장-다올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09:26

수정 2024.01.23 09:26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사진=뉴스1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일회성으로 부진하지만 올해는 수주를 기반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KC-1 화물창(보냉재) 하자에 따른 손실 보상 소송 중 런던 중재에서 선박가치 하락에 따른 2억9500만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다”며 “이에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일회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에는 지난 2022년부터 수주한 고가 물량 등에 기반 증익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022년부터 수주한 고가물량, LNG선 건조 증가로 증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FLNG 2기, LNG선 최소 15척 등 올해 수주는 70억달러를 사실상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20기 LNG선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실한 이익 기여 선종들이 매출의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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