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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과학·법조 전문가'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11:40

수정 2024.01.12 16:21

인재영입위 "3명 모두 지역구 출마 예정"
사진 왼쪽부터 이레나 교수, 강철호 회장, 전상범 전 부장판사 사진=뉴스1
사진 왼쪽부터 이레나 교수, 강철호 회장, 전상범 전 부장판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과학 분야의 전문가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실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법조전문가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12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이들의 영입을 밝혔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교수는 여성으로서, 미국 MIT에서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취득 후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을 연구하며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을 한 과학인재"라며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인재영입에 응하셨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강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를 역임하는 등 로봇산업의 이해가 매우 높고, 과학산업을 키워온 전문경영인으로서,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 회장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대한민국 인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의 먹거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위원은 "전 전 부장판사는 전남 익산 출신으로 재학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수재로서,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엔 단호한 판결로 전문가들이 인정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특히 재직기간 동안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에 출마함으로써,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선봉장이 되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입된 3명의 인재는 모두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조 위원은 "본인들이 조만간 밝히리라 기대하지만, 지역구 출마를 다 준비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 영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 위원은 "지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고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제안했고 깊은 고민 중에 있다. 저희로서는 수락해 국민의힘과 함께 총선에 출마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박상수 변호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 조 위원은 "변호사협회를 통해 입장을 받았고 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회의하면서 비공개 SNS가 있다면 저희가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자신의 영역에서 성취 실력과 함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언어와 발언을 한 적이 있는지 더 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오는 2월초까지 총 40여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 위원은 "다음주에도 발표해서 오는 2월초까지 40여분 정도를 영입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분야가 국방안보와 보건·간호, 행넝·직능이 남았다.
다음주부터 발표될 분들은 어제까지 사직처리 되신 분들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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