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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재창조 본격화…예산 2조 시대 개막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3 10:57

수정 2024.01.03 10:57

미래 50년 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
교통, 산업, 관광, 농촌, 사람의 5대 프로젝트 추진
구미국가1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국가1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구미 재창조를 본격화한다.

구미시는 새해 시정 목표를 △예산 2조시대 개막, 구미 재창조 본격 추진으로 정하고, 구미 미래 50년 성장을 위한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프로젝트로 △교통인프라의 대전환, 도시 간 연결성 대폭 강화 △경제영토의 확장, 산업생태계 혁신기반 구축 △관광산업 체질개선, 낭만문화도시 구현 △농업의 미래 산업화, 잘 사는 농촌 육성 △사람의 힘으로 도시가치 재창조, 소프트파워 격상 등의 역점시책을 추진,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의 성장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높은 접근성이다.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을 앞두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국도 67호선 개량, 지방도 927호선 개량 등 도로망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또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신공항과 연계한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광역교통망 확보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도 본격화한다. 반도체 분야는 선도기술 R&D센터 및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 등 반도체 공급망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방산 분야는 첨단방위산업 진흥센터와 방산특화 개발연구소를 구축·운영해 우수 기업의 방산분야 진입을 지원한다.

또 이차전지·로봇·메타버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재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이다"면서 "튼튼한 재정 기반과 함께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 농촌의 미래가치를 살리고 농업의 대전환을 이끌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와 들녘특구 시범운영을 통해 밀의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쌀 소비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보전방안을 마련한다.

또 농촌협약 체결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최로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조성한다.


한편 시는 대규모 국·도비 사업확보(8914억원)와 공모사업 선정(5052억원)을 이뤄 올해 사상 최초로 2조 시대(본예산 2조20억원)를 열었다.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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