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SGI서울보증,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3 18:23

수정 2023.12.03 18:23

베트남 전용상품 CGB 판매개시
지난해 11월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계획투자부 공공입찰국 초청 보증보험 워크숍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제공
지난해 11월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계획투자부 공공입찰국 초청 보증보험 워크숍에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제공

SGI서울보증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달부터 베트남 전용 상품으로 개발된 CGB(Counter Guarantee Bond) 판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GB는 현지기업이 계약체결에 필요한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은행에 담보를 제공하는 보증서 일종으로, 베트남 현지 관행을 반영해 개발한 신상품이다. SGI서울보증은 또 내년에는 베트남 전용 신원보증보험과 신용보험 등을 추가로 출시하고 호치민에는 영업소를 신설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SGI서울보증 하노이지점은 금융위원회, 한국신용정보원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의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NCIC·National Credit Information Center of Vietna) 회원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NCIC는 베트남 기업의 기업개요, 재무정보 및 개인의 신용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의 공적 신용정보 집중기관이다. 이번에 NCIC에 가입되면 SGI서울보증은 신용정보 활용 범위가 넓어져 상품 다변화 등 사업 확장을 통해 베트남에서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과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등 글로벌 영업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뉴욕·북경·자카르타 등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보증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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