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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 채용 박람회 개최...141개사 참여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1 15:42

수정 2023.12.01 15:42

통일부 주최, 무협 등 주관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한 이탈주민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통일부 주최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무협을 비롯해 한국산업연합포럼,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북한 이탈주민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엔 북한 이탈주민 1459명과 채용 희망기관 141개사가 참여했다.
동율테크, 명성테크 등 선박 기자재 제조업체부터 에스티로더·코웨이·풀무원푸드앤컬쳐 등 화장품, 소비재 기업들도 구인에 나섰다.
코웨이 채용 담당자는 "당사는 과거 북한 이탈 주민 채용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주변의 우려와 달리 북한 이탈 주민의 사내 적응이 빠르고 우수한 업무 성과를 보여준 경험이 있어, 이번 기회에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저출산으로 인한 우리 업계의 인력난을 일부나마 해소해 줄 기회"라면서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보낸다면 대한민국 경제 번영을 일구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정만기 부회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국민의 힘 태영호, 지성호 의원,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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