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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신기술 파워하우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30 15:20

수정 2023.11.30 15:20

프랭클린템플턴 분석
체탄 세갈(Chetan Sehgal)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 / 사진=프랭클린템플턴 제공
체탄 세갈(Chetan Sehgal)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 / 사진=프랭클린템플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 지난 수년 간 반도체를 비롯한 신기술과 투자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글로벌 파워하우스’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평가가 나왔다.

11월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과거 한 때 소비자 가전 및 내구재 생산 허브였던 한국은 이제 반도체, 전기차(EV) 배터리, 바이오로직스(Biologics) 등 신기술 분야 선두주자가 됐다고 판단했다.

한국이 1인당 특허출원 건수가 전 세계 국가 중에서 가장 많다는 점도 혁신과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단 사실을 방증한다고 진단했다.

체탄 세갈(Chetan Sehgal)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는 “한국은 신중한 경제 정책 덕에 대부분 선진국들과 비교해 정부부채, 재정적자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는 경제 회복력과 잠재적 외부 금융 충격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체탄 세갈 전무는 “인구 고령화 및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몇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고 봤다.

지난해 한국 자본시장은 신흥국 및 선진국 시장을 통틀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는 상승률은 27%인데 반해 MSCI 신흥시장 지수 수익률은 12%, MSCI 세계 지수 수치는 23%에 그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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