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휴대폰 오래 본다" 말에 아버지 살해...20대 아들 체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08:23

수정 2023.10.04 08:23

범행 후 도주, 어머니 신고로 긴급 체포
"휴대폰 오래 본다" 말에 아버지 살해...20대 아들 체포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휴대폰을 오래 본다"는 말에 화가 나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아버지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는 말에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범행 이후 A씨는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무직 상태인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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