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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부터 '영력'까지…개봉 전 봐야할 '천박사' 용어 사전

뉴스1

입력 2023.09.11 08:30

수정 2023.09.11 08:30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스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천박사 용어 사전을 공개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 귀신을 잡아 가두는 부적 '설경'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의 퇴마극에서 화려한 비주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설경(說經)은 '경을 이야기한다'는 한자어 뜻풀이에서 짐작할 수 있듯, 한지에 경문을 비롯한 문양을 새긴 부적을 일컫는다.

설경은 굿판이 벌어지는 장소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조각한 아름다운 비주얼 뒤에, 귀신을 잡아 가둔다는 독특한 목적성까지 지니고 있어 신비한 분위기를 더한다.


'천박사'는 귀신을 잡아 가둔다는 설경의 전통적 의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표현된 흥미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로 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천(天)기를 읽는 '천박사'는 당주집 장손

신발보다 말발을 앞세운 가짜 퇴마사이지만 사실 '천박사'는 이름있는 당주집 장손이다. 당주집은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모시는 성황당(城隍堂)을 관리하는 당주(堂主)의 집안을 뜻한다.

보통 대대손손 역할을 이어가는 당주의 특성상 '천박사' 역시 그 뜻을 이어가야 하지만 오히려 가짜 퇴마사로 활약하고 있어, 그에게 숨겨진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또한 귀신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 분)으로 인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강력한 사건을 마주한 천박사가 풀어낼 특별한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 인간의 '영력'을 사냥하는 범천

인간에게 빙의하는 특별한 능력으로 '천박사' 일행을 위기에 빠트리는 '범천'(허준호 분)은 인간의 영력을 사냥해 영원한 존재가 되기를 욕망하는 인물이다.


범천이 그토록 원하는 영력(靈力)은 인간이나 물체에 깃든 초자연적인 힘을 말한다. 신적인 존재가 되고자 하는 범천에게 영력은 탐욕의 대상이며, 인간의 영력을 빼앗아 더 큰 힘을 얻고자 하는 욕망은 천박사 일행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천박사'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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