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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CCTV속 모발 길이까지 확인...SKT,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8 08:24

수정 2023.07.18 16:32

이노뎁 안양센터 내 종합 상황실에서 관제사들이 AI가 알려주는 외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SKT 제공
이노뎁 안양센터 내 종합 상황실에서 관제사들이 AI가 알려주는 외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CCTV에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영상분석 정확도 개선을 통해 사고 상황까지 알려주는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18일 SKT에 따르면 CCTV 관제플랫폼 전문업체인 이노뎁과 함께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을 출시한다.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은 일반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서 분석, 이상 상황 발생시 관제사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의 일반 CCTV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이노뎁이 구축·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 플랫폼과 SKT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으며 기존 솔루션 대비 향상된 영상분석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고 감지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주 감지 대상은 사람, 차량, 오토바이 등으로, 양사가 출시한 솔루션은 기존에 출시됐던 타 솔루션 대비 다양한 분석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

기존 솔루션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사람에 대한 속성구분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성별과 연령, 옷차림 상·하의, 긴소매·짧은 소매 등의 세부 형태분석은 물론 색상 정보도 13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다.
모발의 길이(긴·짧은 머리), 모자 착용 여부에 대한 식별이 가능해 향후 미아, 치매노인 찾기, 범죄용의자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승용차, 트럭, 버스 등과 같은 중대형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와 같은 소형 객체도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관제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우선 공공 부문 및 지방자치 단체를 위한 맞춤형 AI CCTV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성공적인 공공분야 운용 사례를 확보한 뒤 대기업 및 공장 등 민간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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