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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 오염수 괴담은 '뇌피셜'" 고위당정 열고 추가 대책 논의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8 15:27

수정 2023.06.18 15:27

"당정, 국민 불안 불식 위한 대책 알려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부각하고 있는 것을 두고 "뇌피셜(자신만의 생각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는 행태)이라는 용어가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만큼 터무니없는 괴담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 내부가 직면한 도덕성 추락과 상실의 상황을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태평양을 돌고 돌아 4~5년 후에 우리 해양에 도착한다는 것이 과학적인 내용인데도 무작정 괴담을 퍼트리고 공포를 조장하며 '소금 사재기' 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2008년 광우병 괴담 사태에 '뇌송송 구멍탁',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했는데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며 "아무 책임도 안 지고 국민 경제만 피폐하게 만들었다.
국론이 분열되고 반미 감정을 불필요하게 촉발시킨 책임이 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 경제가 어떻게 되든 관심 없이 민주당식 선전선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여러 의문 사항과 관심 사항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해양방사능 조사 확대나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 등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해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중대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방안,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논의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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