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어인증시험도 AI가 평가한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31 18:09

수정 2023.05.31 18:22

웅진컴퍼스, 英 피어슨社와 협력
비대면시스템 '버선트' 국내 도입
김홍석 웅진컴퍼스 대표(오른쪽)와 데이비드 라이언스 피어슨 동남아지역 부사장이 비대면 영어인증시험 '버선트' 제휴 양해각서(MOU)를 지난 3월 체결하고 있다. 웅진컴퍼스 제공
김홍석 웅진컴퍼스 대표(오른쪽)와 데이비드 라이언스 피어슨 동남아지역 부사장이 비대면 영어인증시험 '버선트' 제휴 양해각서(MOU)를 지난 3월 체결하고 있다. 웅진컴퍼스 제공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영국의 언어평가 전문 기업 피어슨(Pearson)이 개발한 비대면 영어인증시험 '버선트(Versant)'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버선트는 모바일이나 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시험을 치를 수 있고, 5분 안에 점수 확인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채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어슨의 영어인증시험 중 하나인 버선트는 AI 시스템을 이용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말하기 평가의 경우 응시자의 답변이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입력되면 AI가 발음, 어휘, 이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분 이내에 점수를 산출한다.
채점자 차이로 생기는 편차가 없어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버선트는 지난 1996년 개발된 이후 소니, 아마존, IBM 등 1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과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대학교에서 활용되며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웅진컴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연령 대상 영어인증시험인 EBYL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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