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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첫 아기가 탄생했어요"...홍천지역 병원 축하금 100만원 지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15:35

수정 2023.05.02 15:35

홍천군에서 6년만에 아기가 태어난 가운데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했다. 홍천군 제공.
홍천군에서 6년만에 아기가 태어난 가운데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홍천군에서 6년만에 첫 아기가 태어났다.

2일 홍천군에 따르면 2017년 9월 이후 분만 산부인과 운영이 중단됐으며 그동안 분만 취약지로 소외되며 인근 춘천 등지에서 원정 출산을 해야 했다.

하지만 미성의료재단 아름다운병원이 지난 2월20일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을 통해 분만센터 시설을 개선하고 장비와 의료 인력을 확충해 홍천지역에 분만 산부인과 문을 열었다.

또한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분만 체계를 구축해 언제든 신생아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지난달 28일 6년만에 아기가 태어나게 됐다.

아기는 몸무게 3.2kg의 여아로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며 아름다운 병원 측은 첫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해당 산모에게 출산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성 홍천군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지역내 첫 출생아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 바란다”며 “출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출산장려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임신 원스톱서비스, 난임 부부지원 사업, 고위험 임산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전개,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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