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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 본격 막 올라...후추위 발족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9 14:52

수정 2022.11.09 14:52

9일 임시 이사회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이달 중 최종 후보 선정
출처: 뉴시스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을 뽑기 위한 공식 절차를 본격화한다.

금투협은 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회장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후추위 구성원은 비공개 방침을 세웠다.

후추위는 이달 중 회장후보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총회에 올릴 숏리스트(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통상 최종 후보자는 과거 사례를 볼 때 2~3명 수준으로 압축된다.
후보자들에겐 후추위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하는 일이 사실상 1차 허들이 되는 셈이다.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마지막 주에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회원의 과반이 출석해 총회가 성립되면 투표를 거쳐 출석한 의결권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선거 투표권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 등 정회원사 385곳에 있다.

한편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나재철 현 협회장이 최근 불출마를 밝히면서 6명의 전직 증권사·운용사 CEO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한 후보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등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협회장 선거는 어느때보나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현업 노하우와 업계 네트워크, 정무 감각 등을 지닌 카리스마 있는 협회장의 등장을 회원사들이 바라는 분위기가 크다”라며 “예전 선거 대비 운용사 출신 CEO, 연기금 CIO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OB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만큼 회원사들의 표심을 누가 얻어 갈지 관심이 크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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