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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본격 가동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8 13:05

수정 2022.11.08 13:05

빛고을건강타운 등 3곳 구축...최첨단 서비스 실시
광주광역시 남구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광주광역시 남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정류장에선 LCD 패널을 통해 날씨 등 각종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방범용 CCTV와 비상벨, 자동심장제세동기(AED)도 구비돼 있다.

남구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주월동 국제양궁장 앞 버스승강장 등 3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을 완료해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각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남구지역 주차장 45곳의 주차면 2192개에 대한 공유주차 서비스에 이은 대중교통 분야 두 번째 혁신 프로젝트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강장 내 비말 확산 차단을 위해 비말이 바닥으로 수직 침강하는 수직면분사 음압 형성 시스템과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자동심장제세동기를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비롯해 공공 와이파이, 온열벤치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한 방범용 CCTV 및 비상벨이 설치돼 있으며, 승강장 내 LED 패널을 통해 날씨 및 버스도착 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내 쉘터 내부를 출입하는 이용자 파악을 위해 자동문에 피플 카운터가 설치돼 있으며, 스마트 센서를 통해 LED 조명과 난방 및 공기 순환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지판 및 점자 블록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건강을 위해 초미세먼지 제거 및 살균 기능을 갖춘 필터 시스템도 갖췄다.


남구 관계자는 "더위와 추위,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구축으로 대중교통 이용 분야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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