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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독도 상징 해국 '활짝'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5 07:51

수정 2022.10.25 07:51

독도의 날 맞아 만개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독도의 상징 '해국'이 만개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독도의 상징 '해국'이 만개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독도 상징 '해국'이 만개, 눈길을 끈다.

25일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따르면 괭이갈매기, 강치와 함께 독도의 상징인 해국이 활짝 피었다고 밝혔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반포해 독도를 울릉도의 관할구역으로 선포했고, 10월은 이를 기념해 경북도의 조례로 정한 '독도의 달'이다.

이 시기에 맞춰 해국이 활짝 만개해 더욱 의미가 크다.


해국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동해안, 남해안, 태안반도 이남의 서해안과 일본의 서북해안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특히 해국은 박선주 영남대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분석을 통해 그 원산지가 울릉도·독도임을 밝혀내 '독도 생물주권'을 제기한 바 있는 독도 식물이다.

이외 영남대에는 독도 자생식물 종자를 생육 및 배양할 수 있는 독도자연생태온실도 조성돼 있다.

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은 서린컨퍼니㈜ 라운드랩의 지원으로 2020년에 조성됐다.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도 자생 식물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리는 독도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하는 '독도연구소'를 2005년 설립했다.
2007년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됐으며, 올해 '독도학 확산 및 독도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로 '2022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문제해결형'(6년) 과제가 선정돼 우리나라 독도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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