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한카드 베트남 공략…'ONE 신한'시너지 낸다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18:04

수정 2022.08.30 18:04

신한베트남은행과 노하우 공유
신용카드 사업 글로벌 확대 포석
신한카드는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 네번째) 등 베트남 현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 네번째) 등 베트남 현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에서의 신용대출 및 자동차 및 디지털 대출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코로나19 주춤했던 베트남 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이 수년 전 진출한 신용카드 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원(ONE)신한'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신한카드는 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신용카드 사업 출시 행사를 가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강명일 호찌민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푸르덴셜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신용대출)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신한카드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로 사명을 바꾸고 오토론 및 내구재 할부금융, 디지털 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키(Tiki)의 지분을 인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의 2950만 고객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노하우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것이다. '원신한' 관점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은행, 금융투자, 라이프와 신용카드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와 함께 신용카드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신용대출, 오토론 등 대출 시장의 확대를 위해 고객 데이터 확보와 기반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업을 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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