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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사람" 홍준표 '홍카콜라'서 尹 두둔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7 13:41

수정 2022.07.27 14:24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도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을 감쌌다.

26일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에는 "윤석열 본심 드디어 드러났는데 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사진을 올린 뒤 "한마디 해주십쇼"라고 물었다. 이에 홍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입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7일 자신의 지지층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이준석 당 대표 지칭)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문자 대화 유출에 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대통령도 사람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7일 자신의 지지층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이준석 당 대표 지칭)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문자 대화 유출에 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대통령도 사람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쳐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도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위가 어떻든 간에 대통령 선거때 이준석 대표로 인해 윤 대통령께서 마음고생 많이 했다"고 의견을 더했다.

또한 권 직무대행의 휴대폰 화면이 언론에 포착, 대화가 노출된 배경에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했다.
친윤 맏형 자리를 다투고 있는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점을 과시하고 싶어 대화를 노출 시켰을 것이라는 것.

그러면서 "본인의 의도와 달리 효과는 정반대로 '내부총질하던 당대표'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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