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CNN, 아베 피격… 총기범죄 적은 日이라 더 충격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8 15:39

수정 2022.07.08 15:39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진 모습.로이터뉴스1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맞고 쓰러진 모습.로이터뉴스1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을 받는 사건으로 총기 범죄가 적은 일본이 충격에 빠뜨렸다고 8일 CNN이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목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폐정지 상태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CNN은 2018년에만 미국에서 3만9740명이 총기로 인해 숨진 반면 일본은 9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일본의 총기 규제법에 따르면 권총은 판매 금지이며 엽총과 공기총만 허용되나 이것마저도 절차가 길고 복잡해 큰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총기 구입 희망자들은 하루 종일 실내 교육을 받고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사격장에서 평가를 통해 95%의 명중률을 보여야 한다.

또 정실질환 여부 검사와 약물 검사, 까다로운 신원 조회를 통해 범죄 경력이나 채무, 조직범죄와의 연계 여부도 조사받는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나가사키 시장이 폭력배의 총격으로 사망하자 일본 정부는 총기 규제를 강화시키면서 범죄 이용시 처벌 수위도 높였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아베 총격용의자인 41세 남성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가 이번 범행에서 수제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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