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커스] 양평은 지금 벚꽃천지…베스트 3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11:37

수정 2022.03.24 11:37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도심을 벗어나 잠시 ‘쉼’을 찾고 싶을 때, 복잡한 일을 접어두고 ‘힐링’을 하고 싶을 때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다.

이런 양평에 낭만을 더해줄 벚꽃이 오는 4월2일부터 9일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며, 이번 주말에 양평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위해 벚꽃 명소 3곳, 북한강로-갈산공원-쉬자파크 특성을 살펴본다.

윤건진 문화관광과장은 24일 “양평은 자연 속에서 봄기운을 충분히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며 “방문 시에는 개인방역과 거리두기 등 안전여행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며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 북한강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북한강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북한강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북한강로. 사진제공=양평군

◇벚꽃-은빛물결-녹음 3박자, 북한강 드라이브길

코로나19를 피해 벚꽃을 보고 싶다면 양평군 양수리에서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도로(391번 지방도) 드라이브를 추천한다. 양평 북한강도로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변을 타고 형성된 산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3월말 4월초에는 강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은빛 물결을 이루는 북한강 그리고 녹음이 푸른 산맥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안겨준다.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갈산공원. 사진제공=양평군

◇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 갈산공원

갈산공원은 남한강 산책로를 따라 양평 최대 벚꽃 군락지가 형성된 곳으로 벚꽃 필 무렵 이곳에 들르면 인생 최고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벚꽃 길도 아름답지만 남한강을 끼고 오랜 세월 강변을 지켜온 버드나무 사잇길은 화려한 벚꽃 길과는 반대로 우아한 정취를 안겨준다. 특히 갈산공원은 양평 물맑은시장과 인접해 산책 이후 옛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전통시장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좋다.

양평 쉬자파크 산벚꽃.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쉬자파크 산벚꽃.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쉬자파크 산벚꽃. 사진제공=양평군
양평 쉬자파크 산벚꽃. 사진제공=양평군

◇수줍게 화려함 자랑, 쉬자파크 산벚꽃

쉬자파크는 용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숲속 공원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로 사계절 볼거리가 풍부하다. 약 2.3km로 조성된 공원 길을 걷다보면 금낭화, 병꽃나무, 개별꽃, 진달래 등 다양한 야생화가 봄 내음을 물씬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공원 끝자락에 자리한 출렁다리 쪽에는 수줍게 화려함을 자랑하는 산벚꽃이 공원을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숲속놀이터, 관찰데크,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동행하기에 적합하다.

양평의 봄은 북한강 드라이브길, 갈산공원, 쉬자파크 이외에도 봄꽃으로 물든 세미원, 야생화가 가득한 들꽃수목원, 경기 제일산인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구둔역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벚꽃과 함께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기에 좋다.


한편 양평군은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양평관광종합안내소, 두물머리관광안내소, 용문산관광안내소 등을 운영 중이며, 양평관광누리집(tour.yp21.go.kr)에서 양평관광 정보 및 안내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